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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리뷰

[라멘리뷰] 566라멘, 지로계 아부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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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남동에 갔습니다.
조금 정크한거 먹고 싶어서요.

지로계 아부라소바 566라멘

원래 여기는 웨이팅 때문에 잘 안간다.
근데 오늘은 정말로 이게 땡겨서 각오하고 갔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염분이 필요해요.
솔직히 과거 무타히로 때는 짜다고 사람들 안와서 너무 좋아했던 곳이지만
근데 이제는 그게 메니악한 대표 가게로 이 가게의 정체성이 된거 같다.

시간은 1시30분 쯤이면 대기가 좀 적지 않을까 기대하고 출발했다.

연남동 566라멘

이 시간에 오니 대기도 없고 바로 입장해서 주문하니 좋네
이미 메뉴는 인스타에서 보고  아부라소바를 선택 했습니다.

세아부라가 매력적인 지로계 아부라소바

"나 지로리안이야"
"나 라멘 좀 먹는 사람이야" 이런 거 보다.
저 세아부라가 간장맛과 만나면
정말 마약처럼 맛있습니다.
단짠에 부드러운 고급스런 고소함까지
그게 아드레날린을 폭팔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조폭 같은 비주얼이지만, 스윗한 뭐 너 세아부라

그냥 짜고 고소하기만 한게 아니라
숙주와 양배추가 또 적절히 간조절을 시켜주니
이 지로계 아부라소바는 환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국물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때 뭔가 입안에 가득 넣고 정신 없이 먹으면 좀 플리더라구요.

면은 히라우치 스타일 인거 같습니다.
마치 칼국수면 같은 모양에 단단하고 쫀득한 그런 스타일입니다.

라멘이 무거워 막 뒤집기는 어렵고 면 부터 끄집어 내서 숙주와 함께 먹기 시작했습니다.

차슈와 멘마도 간이 적절합니다.

타 가게 보다 두꺼운 멘마
삼겹살차슈의 두께

 

마요네즈로 변주

마요네즈를 요청하면 주시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건 비추천한다.
아무래도 숙주와 양배추가 수분이 있는 야채다 보니 마요네즈를 넣으면 촥촥 비벼지기 보다는 말아 먹는거 같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안 맞는다.
나는 그보다는 식초와 후추를 더해 먹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변주는 라유 정도로
아님 타레를 좀 더 요청해서 간 더 쎄게


완맨

지로계 특징이 아무래도 비주얼 적으로 량이 많고 독특해서 인기도 많지만
나는 그보다는 세아부라의 매력, 그 독특하고 고급스런 꼬소함을 그걸 사람들이 경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실 세아부라는 그냥  비계덩어리가 아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등심의 비계부분으로 고급요리재료이다.
라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프랑스요리에도 중화요리에도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이다.
암튼 오늘도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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