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멘다이버 김헌우입니다.
오늘은 원래 쓰려던 고토치라멘 이야기 대신
라멘면기, 돈부리에 대해서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네 그릇이요. 라멘 그릇 먹는 거 담는 거
여러분
라멘은 그롯에서도 맛이 납니다.
정말 그렇다니깐요.
그릇에 대해서도 알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
일반적으로 라멘의 면기는 4가지를 기본형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닥에서 가장자리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가장 전형적인 모양인 고다이형입니다.

손에 쏙 들어오도록 적당히 부풀어 오른 모양이고, 볼륨감이 있어 인기 있는 모양입니다.

두 번째는 다마돈형입니다.

바닥 면적이 넓어 토핑양이 많은 미소라멘에 자주 사용되는 그릇입니다.
국물이나 토핑 등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볼륨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번째는 소리돈형입니다.
예전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형태입니다. 가장자리가 뒤집어진 형태로 국물을 마시기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은 기쓰다치입니다.
역삼각형 모양이면서 직선적인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탕 처럼 심플한 메뉴에 적합한 라멘면기로
볼륨감은 부족하지만 질로 승부하는 가게에서 자주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번외로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면기의 무늬와 글자에 대해서 적어 봅니다.

테두리 쪽에 이런 거미집처럼 네모 모양을 보신적인 있을 겁니다.
이것은 라이몬 혹은 팔괘 무늬라고 합니다.
이것은 거미집을 보고 만든 것으로
옛날 중국에서 거미는 좋은 운을 가져다주는 생물로 여겼고, 팔괘 무늬는 마귀를 쫓아내는 일종의 부적 같은 표시였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용은 중국황제의 문장이었고, 봉황은 행운을 불러오는 고귀한 새를 뜻하는 그림입니다.
마지막으로 喜희(기쁠 희)를 두 줄로 표시한 쌍희는 결혼식처럼 경사스러운 일에 사용되는 무늬입니다.
그러니깐 이 그릇으로 라멘을 먹으면 기쁘고 기쁜 일이 계속 생기겠죠?
어때요. 라멘은 과학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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