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돈코츠라멘을 먹으러 연남동 쿄라멘에 갔습니다. 이 곳은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그 점은 감안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점도가 좀 있는 콧테리한 육수가 장점으로 츠케멘과 아부타소바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역시 쿄라멘의 시그니쳐는 원조 돈코츠이니깐 저는 오늘 이걸 먹겠습니다.
근데 오늘은 살짝 매운게 땡기네. 그럼 매운돈코츠로 도전. 참고로 전 매운건 잘 못 먹는데 이런 맵찔이도 가끔 매운돈코츠는 땡깁니다.
웨이팅은 클래식합니다.
먼저 티케팅 후에 밖에서 기다리면 번호를 불러 주십니다. 저는 30분 기다렸다가 입장했고, 라멘은 금방 나왔습니다.
스프는 점성이 좀 있고 크리미한 후쿠오카 쓰따일, 개인적으로 이렇게 돼지머리뼈가 들어가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이 있는 돈코츠를 선호합니다.
토핑은 두가지 차슈, 돼지목살과 삼겹살이 올라 있고, 대파와 멘마, 목이버섯 그리고 계란(아지타마고)이 올려진 전형적인 돈코츠라멘의 토핑입니다.
국물의 질감도 실키하게 부드럽고 밥을 말아 먹고 싶은 충동도 느껴지지만 저는 면빠니깐 면추가를 바로 하겠습니다.
카에다마라는 용어가 후쿠오카 어촌에서 어부들이 얇은 면을 빨리 먹기 위해 약간 덜 익혀서 제공하는 면추가 방식이니 맛있는 돈코츠라멘 영접해서 먹을 땐 카에다마를 외쳐야죠.
(키오스크에서 면추가 1,000원을 결제해주세요)
제면은 업체에서 받아 쓰시겠지만 좋은 재료, 좋은 업체를 골라내는 능력도 요리사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적합한 면인거 같습니다.
얇은 호소면은 국물 흡수도 잘 되서 스프에 잘 묻어나 잘 어울립니다.
라멘집에 것절임(카타니)가 있다면 꼭 먹어 봐야죠
맛있는 돈코츠라멘에 면추가까지 훌륭한 점심 한 그릇 였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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